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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떠나는 여행

명화는 왜 유명할까?

by 코발트_블루 2004. 12. 11.

걸작으로 보는 서양 미술사

명화는 왜 유명할까?

- 아멜리아 아레나스 지음

- 정선이 옮김

명화를 좋아한다 안한다는 것보다는 그냥 의미 없게 지내왔다는것이 정확한 표현일껏이다.

더군다나, 고등학교 미술시간에 차가운 추상 몬드리안, 뜨거운 추상 폴록, 마네,모네, 드가, 느노와르...

이런 형식의 교육을 받아온 나로서는 말많은 모나리자가 왜 그렇게 명화라고 불리는지 알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클래식 음악이 고리 타분 하다는 식으로, 그림과 작품에 대한것도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버리는 때가 많았다.

이 책 한권을 읽는다고, 내가 미술에 대해서 박식해 졌다가나 그렇지는 않다.

다만 관심을 가지고 다시 한번 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시대와, 그린사람과, 그림속에 숨어있는 메시지에 대해서...

이책은 나에게 단순히 그것이 비싼 그림이라는 것, 왜 그렇게 높은 가격이 책정되었을까 보다는,

그림의 느낌에 충실하면서 다시 눈 들어 바라볼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책소개

그림의 문외한일지라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왜 이 그림이 유명한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 책은 이러한 사람들의 궁금증을 미술관 교육 전문가인 저자가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풀어주는 책으로, 알타미라 동굴 벽화의 발견부터 현대 미술의 대표주자인 피카소의 그림까지 미술사를 대표하는 작품 14점이 소개되어 있다.

"피카소의 미술세계와 그의 화려한 여성편력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미켈란젤로의 여성상은 왜 항상 옷을 입고 있을까?" 책은 이러한 흥미로운 의문들을 던지고 거기에 대해 자상하게 이야기해준다. 그림에 얽힌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언급한 그저그런 책이라고 전문가들이 비난할지 모르나, 이러한 시시함과 재미야말로 미술과 대중들의 첫만남을 주선하기에는 안성맞춤이라는 것을 이 책의 저자는 알고 있는듯 하다.

이 책이 눈에 띄는 또 하나의 이유는 큼직큼직하게 실려 있는 182컷의 칼라 도판이다. 전면을 차지하는 그림들이 꽤 많아, 마치 친절한 안내 도우미가 있는 미술관 안으로 들어온 느낌이 든다. 성인들뿐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그림에 대한 관심과, 그림을 읽어내는 나름대로의 시각을 만들어주는 좋은 책이 될 것같다.


지은이 소개

아멜리아 아레나스 - 1984~1996년 까지 뉴욕 근대미술관에서 미술관교육 프로그램 전문가로 활약했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활동하여 주목을 받았다. 1995년 일본으로 건너가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다수의 세미나와 강연회를 개최했다. 현재 강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학의 초청강연과 집필, TV 출현 등 정력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현대미술 감성법을 다룬「왜, 이게 미술일까?」가 있다.


정선이 - 1989년 일본 문부성 초청으로 히로시마 대학에서 수학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유럽 미술관」「문화와 예술로 보는 이탈리아 기행」「그림 속 풍경이 이곳에 있네」등이 있다.
차례
가깝고도먼당신,모나리자/레오나르도다빈치(모나리자)
잡을수없는아름다움/산드로보티첼리(비너스의탄생)
걸작은작품이아니라작가를말한다/미켈란젤로의예술
성,폭력,신앙/카라바조(바쿠스)
마법의그림/디에고벨라스케스(라스메니나스)
신체에상징이깃들때/외젠느들라크루아(민중을이끄는자유의여신)
스켄들은명화를낳는다/에두아르마네(올랭피아)
오랫동안사랑받는인상파의대표작/클로드모네(수련)
빵대신내영혼을주겠다/빈센트반고흐(빈센트의의자)
숨이막힐듯한절규의순간에드바르드뭉크(절규)
현대미술은우리시대의자화상/파블로피카스(게르니카)

고대의향기/알타미라동굴벽화
이집트의네페르티티
밀로의비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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