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으로 떠나는 여행/짧은 글. 긴 여운 자리 바꾸기 코발트_블루 2003. 4. 29. 22:57 1917년 러시아 혁명때 일이다. 가장 잔인한 혁명 지도자 중의 한 사람이 누군가에게 살해되었다.공산주의자들은 즉시 죄 없는 사람들을 인질로 잡아들였다. 그리고는 그들을 모두 벽에 일렬로 세우고 명령을 내렸다."열번째 서 있는 사람들만 총살하라!"아홉번째 서 있는 사람은 연로한 정교회 사제인 알렉스 신부였다. 그의 옆에는 가톨릭 사제가 서 있었다. 나이 많은 사제는 지체하지 않고 말했다."나는 늙어서 살 날도 얼마 남지 않았네. 자리를 바꾸세. 하느님의 이름으로 내가 자네 자리에 서겠네."잠시 후 그 노사제는 총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