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3 봄볕에 내가 1등. 한 뿌리에서 나왔지만, 아직 피지 못한 꽃들을 뒤로하고 봄볕에 민들레가 피었다. 먼저 얼굴을 내밀었기에 쌀쌀한 날씨도 내 몫이긴 하지만, 난 이 쌀쌀함을 상쾌함으로 받아들인다. 봄볕을 닮고 싶여 노란 꽃을 피운 나는 햇빛을 바라보며 수줍게 오늘의 인사를 건넨다. 2024. 3. 26. [힘든가요?] 아파팔트 위의 결실 각박한 환경에서 꽃을 피우는 이들을 본다. 그리고 위안을 얻는다. 나보다 더 힘든 누군가가 있음을 기억하고 바라 보는 것이 꼭 좋기만 한걸까? 억지로 힘을 내는 것이 꼭 좋기만 한건지에 대한 의문은 계속이지만, 살아가야 하기에 오늘도... 2024. 2. 13. 반가워요. 날이 따뜻해 졌네요. 따스한 햇빛을 따라나선 산책길 눈부시게 우리를 반기는 노랑를 만난다. 민들레의 꽃말의 "감사하는 마음". 따스한 햇살에 감사, 잠시 걸음을 멈추게 하는 민들레를 만날 수 있음에 감사. 2024. 2.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