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으로 떠나는 여행/짧은 글. 긴 여운17 얼음 사진을 찍어 보기 언제 겨울을 기다려 얼음 사진을 찍어 볼까? 냉동실이라도 열어야 하나?이런 얼음 사진에서 생명과, 순환과, 우주를 이야기 하는 저자의 시선이 부럽다. SNS로 소통하다 보면 얼음 사진을 자주 보게 됩니다.많은 사람이 얼음을 소재로 사진을 찍고 보여줍니다. 많아도 참 많습니다.얼음 사진 한 번 안 찍은 분이 없을 듯 많습니다.얼음을 찍어 보여주는 각각의 사진엔 그들만의 이야기가 있습니다.어떤 얼음은 생명을,어떤 얼음은 순환을,어떤 얼음은 우주를 이야기 합니다.이렇듯 그 안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하는 게 사진의 핵심입니다.권혁재의 핸드폰 사진관 중에서 2024. 5. 25.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가 흔히 사진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는 직설법이라 생각합니다. 고연 사진이 직설법일까요? 사진이 처음 등장하면서 있는 그대로 그리던 화가들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 고민 끝에 나온 것이 인상파입니다. 훗날 화가뿐만 아니라 사진가들도 이러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사진이 과연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일까요? 물론 아닙니다. 다양한 사물에 비추어 다양한 사물을 앞세워, 다양한 비유로, 각양각색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게 사진입니다.권혁재의 핸드폰 사진관 중에서 무엇인지 모를 빛의 향연에 아름다움을 느낀적이 있다. 저자의 생각을 전할 수 있다면 그것이 꼭 직유일 필요는 없을듯 하다. 2024. 5. 25. [Book] 누구 발이냐옹 아이들을 위한 책인가? 도서관에 사진으로 분류된 도서들 사이에 있어서 읽게(?)된 책. 고양이가 귀엽다는 생각은 하지만, 이런 주제로 책을 낼 수도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책에 나오는 고양이 보다 내가 만나는 이웃집 고양이가 더 이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만의 착각일까? 내가 알고 있는 고양이가 더 이뻐 보이는 이유는, 그들과 함께 한 이야기가 있기 때문일꺼다. 이야기. 고양이 보다 이 책을 준비한 집사들의 고양이 사랑이 더 눈에 보이는 책. 상업적이지 않고, 일상을 이야기 하는 듯한 느낌의 책이다. 혹시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댕댕이에 대한 책을 한번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누구 발이냐옹 심쿵 주의! 당신의 마음에 행복을 선사해줄 귀엽고 사랑스러운 책, 《누구 발이냐옹.. 2024. 3. 2. “어둠이 빛을 이겨 본 적은 없습니다.” 2차 대전 중 일본군의 포로수용소에서 일어난 일이다. 열대 밀림 한복판에 있던 포로수용소는 늘 짙은 어둠이 가득했다. 전기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것도 그렇지만 지독한 무더위와 살인적인 배고픔 때문에 포로들의 얼굴에는 이미 검은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거의 식량이 공급되지 않는 이 수용소에서는 운 좋게도 쥐를 잡아 먹는다면 그것은 큰 행운이고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수용소 안에 먹을 것을 가지고 있는 단 한사람이 있었다. 그는 미국인으로 가방 깊숙한 곳에 양초를 숨기고 있었다. 그는 절친한 단 한명의 포로에게 이같은 사실을 고백했다. 양초는 가장 위급할 때 중요한 식량이 될 것 이라고…. 그리고 그때는 친구에게도 꼭 나눠주리라는 약속을 했다. 그뒤부터 그 고백을 들은 포로는 혹 친구.. 2003. 12. 24. 죄수와 아들 옛날 비엔나에는 죄수를 일정기간 시에서 청소부로 일하게 했다. 어느날 그 나라의 수상이 한가로이 창밖을 내려다보다 기이한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다. 훌륭한 옷을 단정하게 차려입은 젊은 학생이 눈을 쓸고 있는 죄수 한 사람에게 다가가서 그의 떄묻은 까만손에 정성껏 입마춤을 하는 것이었다. 잠시 조용히 담소를 나누던 그들이 헤어지자, 수상은 그 죄수가 아마도 위험한 정치적 지도자이며, 그 청년은 그의 추종자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즉시 젊은 학생을 잡아오게 했다. 누구든지 죄인에게 키스하는 일은 보통 일로 생각할수 없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방관할 수 없는 일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수상은 젊은 학생에게 조금 전에 만난 죄수와는 어떤 관계이며 무슨 말을 나누었는지 따져 물었다. "각하, 그 사람은 저의 아버지입니다.. 2003. 12. 10. 슬픈 바다에... '슬픔은 바다에 가라앉히세요. 바다는 슬픔을 삼켜준다오.'"그래, 사랑을 꺼지게 하려면 몸째 바다에 가라앉는 방법밖엔 없어.""그래서 우리가 있는 거예요. 인간으로선 다 감당할 수 없는 슬픔을 맡아서 감싸주고 치유해 주기 위해서 말입니다."안나는 눈을 감고 바다의 소리를 들었다."진주가 어떻게 생기는지 들은 적이 있나요? 진주의 핵이 되는 것은 모래알이 아니라 인간들이 바다에 맡긴 슬픔이랍니다. 자, 당신도 슬픔을 맡기고 가시겠습니까?""아니예요. 제 슬픔 같은 건.... 스스로 진주를 만들고 슬픔을 아름다운 것으로 바꾸어 갈 수 있다면 좋겠어요.""당신이라면 할 수 있어요"[바람의 교향악]에서 2003. 5. 1. 매순간 사랑만 하시는 하느님 어느 마을에 하느님을 만난 부있이 있었다. 사람들은 소문을 듣고 너도 나도 그 부인을 만나려고 모여왔다. 하루는 어떤 주교가 찾아와서 몹시 번민하며 그 부인에게 "나는 내 죄가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죄의식에 시달리고 있는데 다음에 하느님을 만나면 나의 죄가 무엇인지 여쭈어봐 주십시오." 하고 부탁하였다.며칠 후 그 주교는 다시 와서 부인에게 "하느님께 저의 죄에 대해 물어보셨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죄뿐만 아니라 누구의 죄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습니까? 하느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인데!" 하며 놀라자, 그 부인은 "하느님께서는 '나는 매 순간 사랑하는 일에만 몰두하기 때문이란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라고 말하였다. 2003. 4. 30. 엄마, 왜...? "엄마, 왜 나하고 안놀아줘?"일곱 살 난 넬리가 물었다."왜냐하면, 엄마는 시간이 없어요.""왜 시간이 없어요?""직장에 나가 일해야 하니까.""왜 일해야 해요?""돈을 벌기위해서지.""왜 돈을 벌어야 되요?""너에게 목을 것을 마련해 주어야하니까.""아...! 하지만 나는 지금 배 고프지 않은걸, 엄마!" 2003. 4. 30. 완전한 자유인이 되려면 믿음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서 사랑을 주고 받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왜냐하면 관대함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다른 사람을 조종하려는 술책이 되고, 사랑이라고 믿었던 것이 사실은 너를 사랑하고 위로해 달라는 응석에 지나지 않음을 때닫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네가 하느님께 사랑을 받는 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또 사랑받을 때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게 될것이다. 그러면 다른 사람을 사랑하면서도 교만하지 않게 될 것이다.다시 말해 완전한 자유인이 되는 것이다.[마음에서 들려오는 사랑의 소리에서] 2003. 4. 29. 자리 바꾸기 1917년 러시아 혁명때 일이다. 가장 잔인한 혁명 지도자 중의 한 사람이 누군가에게 살해되었다.공산주의자들은 즉시 죄 없는 사람들을 인질로 잡아들였다. 그리고는 그들을 모두 벽에 일렬로 세우고 명령을 내렸다."열번째 서 있는 사람들만 총살하라!"아홉번째 서 있는 사람은 연로한 정교회 사제인 알렉스 신부였다. 그의 옆에는 가톨릭 사제가 서 있었다. 나이 많은 사제는 지체하지 않고 말했다."나는 늙어서 살 날도 얼마 남지 않았네. 자리를 바꾸세. 하느님의 이름으로 내가 자네 자리에 서겠네."잠시 후 그 노사제는 총살 되었다. 2003. 4. 29. 가난은 나쁜 습관 대개 인생에 실패한 사람들은 부를 부정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결국 그들은 자신이 원하고 긍정해야 할 것을 오히려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부정적 마음의 자세를 견지하며 머리 한쪽 구석으로 바라는 부는 결코 달성되지 않는다. , , 라고 말하지 말고, , 라고 반복하라. 그러다 보면 결국 부에 관한 생각이 습관이 되고, 그것은 잠재의식을 자극해 당신의 현실을 변화시킬 것이다. 그렇게 되기를 바라지 않는가? 원한다면 실천하라. 부는 좋은 습관, 가난은 나쁜 습관이다. 빈부의 차는 단지 생각과 습관의 차이에 지나지 않는다.머피의 인생 지침서 中 2003. 4. 29. + 우물과 마음의 깊이 + 보이지 않는 우물이 깊은지 얕은지는 돌멩이 하나를 던져 보면 압니다. 돌이 물에 닿는데 걸리는 시간과 그때 들리는 소리를 통해서 우물의 깊이와 양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내 마음의 깊이는 다른 사람이 던지는 말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이 깊으면 그 말이 들어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깊은 울림과 여운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말 한미디에 흥분하고 흔들린다면 아직도 내 마음이 얕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깊고 풍성하면 좋습니다. 이런 마음의 우물가에는 사람들이 모이고 갈증이 해소되며 새 기운을 얻습니다. - 좋은 생각 멜진 中 - 2003. 4. 2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