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세계적인 스타 CEO들이 꼽은 2007년 성공 키워드, 단순함!
사람들이 구글에 끌린 가장 큰 이유는 단순함이었다. 성공은 단순함에서 나온다. - 세르게이 브린(구글 공동창업자)
문제를 풀려고 한다면 가장 간단한 공식을 써봐라. - 무하마드 유누스(2006 노벨평화상 수상자ㆍ그라민은행 총재)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잘게 쪼개고 스스로 설명해 봐라. 해답을 단순화시켜라. - 람 스리람(구글 이사)
MIT 미디어랩의 사제(師弟), 존 마에다와 윤송이가 던지는 신년 화두!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비주얼 아티스트이며, 컴퓨터 과학자인 MIT 미디어랩 교수 존 마에다가 단순함에 대한 화두를 들고 나왔다. 그의 전공인 디자인 분야에서나 인생과 비즈니스, 기술 분야를 가릴 것 없이 거북해질 정도로 '풍만'해지고 복잡해진 환경은 우리의 삶을 거북하게 만들고 있다. 누군가 앞장서서 이런 사태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강하게 느낀 마에다 교수는 디지털 시대에 단순함을 추구하는 일을 개인적인 사명으로 삼게 되었고 그 첫 번째 결과물로 이 책을 내 놓았다. 특히 이 책은 '천재소녀'로 불리우는 SK텔레콤 윤송이 상무가 한국어판 번역을 맡아 더욱 의미가 있다. 마에다 교수와 윤송이 상무는 MIT 미디어랩 시절 사제지간이기도 하다.
단순함 = 올바름
마에다 교수는 디자인과 기술, 비즈니스, 그리고 인생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단순함의 10가지 법칙들을 이 책에서 제시한다. 마에다 교수가 얘기하는 단순함이란 극단적인 단순주의가 아니다. 이 단순함은 올바름과 같은 의미로 결국 '기본에 충실하기'와 같은 뜻으로 통할 수 있다. 단순함은 삶을 명쾌하게 만들어주고 상품 디자인에 대한 고객들의 충성심을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기업 자체가 내재하고 있는 고유의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Law 1 축소
단순화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깊이 생각해 보고 없애버리는 것이다. 전체 시스템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기능을 제거할 수 있을 때 진정한 단순화를 이룰 수 있다. 이 다음에는 두 번째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바로 압축하고(SHRINK), 숨기고(HIDE), 구체화하는(EMBODY) 것으로 이 방법의 첫 글자만 따서 SHE라고 명명된다.
Law 2 조직
엄청난 잡동사니를 줄이는 데 가장 확실한 방법은 첫 번째 법칙인 '축소'를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하지만 복잡한 사태를 좀 더 확실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물들을 효과적으로 조직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만 한다. 이러한 조직화는 분류하고(SORT), 이름을 정하고(LABEL), 통합해서(INTEGRATE) 우선순위를 정하는(PRIORITIZE) 과정을 거치게 되며 이 역시 첫 글자만 따서 SLIP이라고 명명한다.
Law 3 시간
어쩔 수 없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는 삶이 불필요하게 복잡해 보인다. 반면 시간이 절약되면 단순하다고 느낀다. 시간 절약은 다른 혜택으로 이어진다.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면 뭔가 다른 일을 할 때 쓸 수 있게 된다. 결국은 우리 인생에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 하는 선택의 문제인 셈이다. 실제 걸리는 시간을 줄이거나, 아니면 짧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 시간을 절약하거나, 혹은 그렇게 보이도록 만들면 복잡한 일도 간단한 것처럼 느껴진다.
Law 4 학습
간단한 디자인의 나사조차도 어느 방향으로 돌리는지 알아야 사용할 수 있다. 알아야 모든 것이 더 간단해지는 법이다. 이것은 물건이 얼마나 복잡하건 간에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알기 위해서 배우는 것의 문제는 배우는 데 걸리는 시간이 낭비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사실이다. 충분한 동기 부여가 있을 때 가장 효과적인 학습이 이루어 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BRAIN 법칙이 가르치는 사람에게나 배우는 사람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BRAIN = 기본에 충실한다(Basic are the beginning). 충분히 반복한다(Repeat yourself often). 초조해 하지 않는다(Avoid creating desperation). 실례를 많이 활용한다(Inspire with examples). 반복하는 것을 절대 잊지 않는다(Never forget to repeat yourself).
Law 5 차이
인간의 감각은 '차이'가 있는 것에 잘 반응한다. 단순함과 복잡함은 서로 뗄 수 없는 관례로, 시장에 복잡한 것이 많을수록 단순한 제품이 눈에 띄는 법이다. 또 기술이 발전할수록 복잡성은 더 늘기 때문에, 단순화 전략이 더욱 가치를 발하는 법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관계는 대조되는 복잡함이 있을 때, 특히 같은 기능이나 서비스가 더 복잡한 방법으로 전달되는 실제 사례가 있을 때 더욱 분명해진다. '차이'의 핵심적인 개념은 복잡함과 단순함의 반복과 리듬, 조화에 그 열쇠가 있다.
Law 6 문맥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보이는 것이 오히려 주변의 모든 것들과 비교하면 그만큼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주변의 것들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눈앞의 문제를 다루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하며, 주변 상황의 도움을 얻기 위해서는 필요 없어 보이는 하찮은 것에까지 관심을 가져야 할 수도 있다.
Law 7 감성
오늘날 감성 지능은 지도자들이 갖추어야 할 중요한 자질로 간주되고 있다.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약점으로 취급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고, 이제는 누구나 갖고 있는 바람직한 인간적 특성으로 인식되고 있다. 우리 사회와 시스템, 심지어 제품도 따뜻한 보살핌과 애정, 감정을 요구한다. 관심, 사랑, 그리고 의미 있는 행동들, 이러한 요소들은 언제나 적은 것보다 많은 편이 좋다. 감성을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라면 장식이나 부가적인 의미를 덧붙이는 데 망설이지 말라.
Law 8 신뢰
시스템이 사용자에 대해 많이 알수록, 사용자는 생각할 일이 줄어든다. 거꾸로 사용자가 시스템에 대해 많이 알수록, 더욱 강력한 통제력을 발휘할 수 있다. 전자의 경우 사용자가 시스템에 관해 노력해서 배우고, 통달하게 된다. 후자의 경우 사용자가 먼저 시스템을 신뢰해야 하고, 그 신뢰에 대한 보상이 지속적으로 주어지게 된다. 좀 더 앞서 가는 대가를 따라간다면 매우 편리할 수 있지만 개인정보나 사생활을 조금 희생해야 한다. 그 대신 학습의 과정을 겪으며 차근차근 배워간다면 시스템에 대한 자기 자신의 지식에 의존할 수 있게 된다. 무엇을, 혹은 누구를 믿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대안들이 존재한다.
Law 9 실패
단순하게 만들 수 없는 것들도 있다. 단순함을 구현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느꼈다면 달성 불가능한 목표를 쫓아다니는 데 미래의 시간을 허비하기보다 더욱 건설적으로 시간을 투자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성공의 대가가 너무 비싸거나 혹은 성공 자체가 불가능할 때도 단순함을 추구해서 손해 볼 것은 없다. 훌륭한 예술가나 창의적인 사람은 실패에 부딪혔을 때 그 불행한 사건을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전환한다. 어떤 사람에게는 단순함을 추구하다 실패한 경험이 다른 사람에게는 복잡함의 아름다운 형태를 추구해서 성공한 경험이 된다. 단순함과 복잡함은 시각에 따라서 미묘하게 달라질 수 있다.
Law 10 하나
단순함은 극히 미묘하고, 또 그것을 규정하는 특징이라는 것들도 지극히 함축적이다. 단순함은 명확한 것을 제거하고 의미 있는 것을 더하는 것이다.
마에다 교수가 한국어판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이 책은 단순함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단순함과 관련된 많은 질문이 담겨 있다. 그 답을 구하는 여정은 단순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여운은 길게 남을 것이며 답을 구하는 과정 속에서 깨달음과 같은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명쾌하게 살고, 명쾌하게 디자인하고, 명쾌하게 일하고 싶다면 마에다 교수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라. 그의 글이 멘토의 역할을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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