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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빨강

사람의 칭찬에 부끄러워 붉어진 단풍

by 코발트_블루 2024. 11. 24.

올 가을에 보지 못하고 지날 번 했던 단풍을 내소사에서 만났다. 색이 참 곱다. 찬란하다. 많은 사람들 사이에 수줍은 듯 드러난 자태는 새색시의 연지마냥 붉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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