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시대를 살았던 나로서는 익숙한 풍경들을 마주한다. 사진을 보지만 결국엔 사진에 얽힌 이야기 들을 보게 된다. 한사람의 일기를 보는 느낌. 이렇게 자신을 기록해 준 아빠에 대한 딸의 감정은 어떠할까?
일상의 사진이기에 개인에게 주는 의미는 더 크지 않았을까 싶다.
이 책을 읽으면 자꾸만 욕심이 난다.
흔해진 사진기로 말미암아 쌓여 있는 많은 사진들. '이 사진들로 나도 책을 만들고 싶다.' 라는 생각이 말이다.
사진전을 위해, 타인에게 자랑하기 위해 사진을 찍어온 것은 아니다. 무언가를 남길 수 있다는 기록이 매력적으로 느껴저서 카메라를 들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오늘은 미루어 두었던 사진을 정리하자. 그리고, 나의 이야기를 적어 보자 나의 아이가 또 나의 형제들이 살아있을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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