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사진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는 직설법이라 생각합니다. 고연 사진이 직설법일까요? 사진이 처음 등장하면서 있는 그대로 그리던 화가들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 고민 끝에 나온 것이 인상파입니다. 훗날 화가뿐만 아니라 사진가들도 이러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사진이 과연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일까요? 물론 아닙니다. 다양한 사물에 비추어 다양한 사물을 앞세워, 다양한 비유로, 각양각색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게 사진입니다.
권혁재의 핸드폰 사진관 중에서
무엇인지 모를 빛의 향연에 아름다움을 느낀적이 있다. 저자의 생각을 전할 수 있다면 그것이 꼭 직유일 필요는 없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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